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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만 하시다 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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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 했습니다. 새해를 맞는 첫날 반가운 손님을 맞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어머니와 조카가 저희를 도와주러 온 것입니다. 작년 말, 장인, 장모님이 치료받기 위해 한국에 갑자기 가게 되셨고, 처남 가족도 긴히 해결할 문제가 있어 한국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세 가정이 교회와 사택을 관리하고, 또 선교사역을 위해 같이했었는데, 갑자기 저희 부부에게 모든 것이 맡겨졌습니다. 많은 일로인해 걱정하던 중이었는데 어머니와 조카가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어머니와 조카는 한달 남짓 지내면서 교회와 사택 청소, 그리고 미뤄 두었던 교회 책장 정리등 소소한 일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단기 선교하러 간다, 선교한다 하면 무슨 거창한 일을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을 가지는데, 그냥 선교사랑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이라도 함께 있어주는 것도 선교사역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교사에게, 힘들고 어려울 때는 한 줄의 메일도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이렇게 멀리 선교지에 와서야 깨닫게 됩니다.
새해 초에 몸과 마음으로 함께 해준 어머니와 조카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고2가 되는 조카는 그 짧은 기간 무얼 느꼈는지 모르지만, 집에 돌아 가면 주어진 환경을 감사하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면서 언젠가는 다시 와서 저희들을 도와 주겠다고 말하고는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저희 조카가 그 약속을 꼭 지킬 수 있도록 같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vc_column_text][/vc_column][/vc_row][vc_row margin_top=”0″ margin_bottom=”50″ padding_left=”40″ padding_right=”40″ bg_position=”top” bg_repeat=”no-repeat” bg_cover=”false” bg_attachment=”false” padding_top=”40″ padding_bottom=”40″ parallax_speed=”0.1″ bg_type=”theme_default” bg_grad=”background: -webkit-gradient(linear, left top, left bottom, color-stop(0%, #FBFBFB), color-stop(50%, #E3E3E3), color-stop(100%, #C2C2C2));background: -moz-linear-gradient(top,#FBFBFB 0%,#E3E3E3 50%,#C2C2C2 100%);background: -webkit-linear-gradient(top,#FBFBFB 0%,#E3E3E3 50%,#C2C2C2 100%);background: -o-linear-gradient(top,#FBFBFB 0%,#E3E3E3 50%,#C2C2C2 100%);background: -ms-linear-gradient(top,#FBFBFB 0%,#E3E3E3 50%,#C2C2C2 100%);background: linear-gradient(top,#FBFBFB 0%,#E3E3E3 50%,#C2C2C2 100%);” parallax_style=”vcpb-default” bg_image_repeat=”no-repeat” bg_image_size=”cover” bg_img_attach=”fixed” parallax_sense=”30″ viewport_vdo=”viewport_play” enable_controls=”display_control” bg_override=”0″][vc_column width=”1/4″][vc_single_image image=”1296″ css_animation=”left-to-right” border_color=”grey” img_link_target=”_self” img_size=”full” alignment=”center”][/vc_column][vc_column width=”3/4″][vc_column_text]
고아원 아이들 머리 깎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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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저희와 옆에 계신 선교사님 부부와 함께 시작한 이 일을 올해 초에는 교인들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도 비슷하겠지만, 이곳은 한국에 비하면 이발실력들이 많이 떨어집니다. (사실 한국만큼 손 재주가 좋은 민족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발하고 나서 이발을 잘했구나 생각되는 때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교인들 각 가정에는 웬만하면 가위를 비롯해서 기본적인 이발 도구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아원의 사정을 들은 교인들이 모두가 한 마음으로
본인들도 같이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1월 네째주, 예배를 마치고 성도들과 함께 고아원을 방문 했습니다. 지난번과는 달리 성도들과 우르르 들이닥쳤더니, 모두들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그 동안 저희 교회에서는 성탄절이나 부활절 같은, 특별한 날 의례적인 방문을 하기는 했지만, 이번 방문처럼 모두가 손발을 걷어 부치고 섬기는 일은 처음이었습니다. 이발과 미용, 손톱 손질을 해주고 심지어 성도 중에 네일 아트를 하는 분이 있어 원하는 몇몇 여자 아이들에게는 예쁘게 손톱도 칠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콧수염이 난 한 청년은 아무 재주 없는 제가 깎아주었습니다. 모두들 능숙한 실력은 아니지만, 기쁜 마음으로 아이들의 머리를 잘라주었습니다. 이런 우리의 마음을 아는지 아이들 모두가 한결같이 밝고 만족스런 표정이었습니다.
사실 장애아이들을 이발해주는 게 생각보다는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머리를 계속해서 흔들며 움직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한 아이에 두 명, 세 명이 붙어서 도와야 하기에 손이 많이 필요합니다. 처음이지만, 교인들이 자연스럽게 두 세명씩 팀을 이루어 아이들의 머리를 깎는 모습을 보며 비록 지금은 교인 수가 적지만, 올해 더욱 아름다운, 주님이 원하시는 공동체로 나아가겠구나하는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올해 첫 이 일을 시작으로 하나님께서 앞으로 우리교회를 얼마나 멋있게 사용해 주실지 기대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계속적으로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vc_column_text][/vc_column][/vc_row][vc_row margin_top=”0″ margin_bottom=”50″ padding_left=”40″ padding_right=”40″ bg_position=”top” bg_repeat=”no-repeat” bg_cover=”false” bg_attachment=”false” padding_top=”40″ padding_bottom=”40″ parallax_speed=”0.1″ bg_type=”theme_default” bg_grad=”background: -webkit-gradient(linear, left top, left bottom, color-stop(0%, #FBFBFB), color-stop(50%, #E3E3E3), color-stop(100%, #C2C2C2));background: -moz-linear-gradient(top,#FBFBFB 0%,#E3E3E3 50%,#C2C2C2 100%);background: -webkit-linear-gradient(top,#FBFBFB 0%,#E3E3E3 50%,#C2C2C2 100%);background: -o-linear-gradient(top,#FBFBFB 0%,#E3E3E3 50%,#C2C2C2 100%);background: -ms-linear-gradient(top,#FBFBFB 0%,#E3E3E3 50%,#C2C2C2 100%);background: linear-gradient(top,#FBFBFB 0%,#E3E3E3 50%,#C2C2C2 100%);” parallax_style=”vcpb-default” bg_image_repeat=”no-repeat” bg_image_size=”cover” bg_img_attach=”fixed” parallax_sense=”30″ viewport_vdo=”viewport_play” enable_controls=”display_control” bg_override=”0″][vc_column width=”1/4″][vc_single_image image=”1297″ css_animation=”left-to-right” border_color=”grey” img_link_target=”_self” img_size=”full” alignment=”center”][/vc_column][vc_column width=”3/4″][vc_column_text]
AMEE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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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AMEE총회를 저희 교회에서 개최했습니다. 교회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총회를 진행하였습니다. Amee는 에콰도르의 교회가 없는 지역에 교회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50여년이상 에콰도르를 섬긴 선교단체입니다. 미국 선교사들이 그 오래 전, 힘써 세운 선교단체인데 미국 선교사들이 같이 일 할 때는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많았지만 그 선교사들이 떠나고 지금은 현지인 목회자들 위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회원들도 현격히 줄어들어 현재는 영향력이 많이 약화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렇기 때문에 더욱 기도가 필요합니다. 50년, 30년 전 수풀로 우거진 오지를 걸어서, 혹은 경비행기를 타고 교회를 개척하고 복음을 전한 선배선교사님들의 땀과 수고가 이 AMEE를 통해서 계속 잘 이어 져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이번 한국의 겨울은 많이 추웠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매일 비슷한 날씨입니다. 건기와 우기뿐, 기후의 큰 변화가 없어 세월이 가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칫 안일해지고 나태해지기 쉬운 곳이 이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저희가 온 지도 벌써 5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는데도 별로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금 조급할 때도 없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이 조금씩 보이기에 그리고 여러분들이 저희를 위해서 기도와 관심으로 함께해 주심으로 다시 힘을 내어 일어납니다. 올 한해도 어쩌면 작년과 같은 날들이 계속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일하고 계시기에 저희도 순종하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계속해서 기억해 주시고 저희들을 통해 일하실 그 분의 신실하심에 기대감을 갖고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여러분들도 주님의 그 인도하심과 도우심으로인해 승리하시는 한 해가 되시고 귀한 결실들을 많이 맺으시는 복된 발걸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vc_column_text][/vc_column][/vc_row][vc_row margin_top=”0″ margin_bottom=”50″ padding_left=”40″ padding_right=”40″ bg_position=”top” bg_repeat=”no-repeat” bg_cover=”false” bg_attachment=”false” padding_top=”40″ padding_bottom=”40″ parallax_speed=”0.1″ bg_type=”theme_default” bg_grad=”background: -webkit-gradient(linear, left top, left bottom, color-stop(0%, #FBFBFB), color-stop(50%, #E3E3E3), color-stop(100%, #C2C2C2));background: -moz-linear-gradient(top,#FBFBFB 0%,#E3E3E3 50%,#C2C2C2 100%);background: -webkit-linear-gradient(top,#FBFBFB 0%,#E3E3E3 50%,#C2C2C2 100%);background: -o-linear-gradient(top,#FBFBFB 0%,#E3E3E3 50%,#C2C2C2 100%);background: -ms-linear-gradient(top,#FBFBFB 0%,#E3E3E3 50%,#C2C2C2 100%);background: linear-gradient(top,#FBFBFB 0%,#E3E3E3 50%,#C2C2C2 100%);” parallax_style=”vcpb-default” bg_image_repeat=”no-repeat” bg_image_size=”cover” bg_img_attach=”fixed” parallax_sense=”30″ viewport_vdo=”viewport_play” enable_controls=”display_control” bg_override=”0″][vc_column width=”1/4″][/vc_column][vc_column width=”3/4″][vc_column_text]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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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희 부부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을 잘 분별하여 맡은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퀴토한인교회 성도들을 말씀과 기도로 잘 세우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3. 한국에 가 계시는 부모님이 잘 치료받고 좋은 만남의 시간을 가지시도록
4 언어의 진보와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도록
5. 부활주일에 있을 전도의 결실을 소원하며 전 성도들이 성경필사를 합니다. 귀한 열매들을 많이 거둘 수 있도록
6. 저희들과 동역하는 후원자들의 사역과 교회, 가정을 위하여[/vc_column_text][/vc_column][/vc_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