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쌀쌀한 날씨를 기록하고 있던데 여기는 가장 좋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창세기 요셉에 관하여 묵상하며 하나님의 계획과 실행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시는 대로, 인도하시는 대로, 열으시는 대로, 따라가겠다고 기도하고 하루 시작합니다.

 

dti 훈련원에는 훈련생이 없어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의 세월호 사건과 필리핀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건들로 인해 필리핀을 방문하는 분들이 상당이 적어졌습니다. 그래서 저희 훈련원에도 2학기 훈련생들이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대신 필리핀속으로 자꾸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채플 때 빌려 사용하는 예배장소에서 필리핀학생들과 밥을 해먹고, 금요 기도회(retreat)는 여전히 훈련원에서 필리핀학생들과 밥 먹고 기도회를 갖습니다.

 

내년엔 campus를 좀더 구체적으로 나눠 담당할 것 같습니다. ub, uc, slu 대학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데 현재는 한국 훈련생들이 없는 상태에서 대학생 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조금씩 자립해 가고 있다고 설명해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러나 아직 중심적인 리더의 훈련이 필요하고 전체를 보고 캠퍼스 사역을 이끌어 갈 지도자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이런 지도자를 세우기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리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함께 사역하는 Rod와 Ferlyn의 진로를 두고 기도해 주세요.

 

제 마음은 차례로 신대원에 보낼 계획(2015,2016년)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Rod의 마음이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염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대학생 사역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고, slu대학도 독립적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Ferlyn의 경우는 마음에 정한 마음을 두고 있지만 아직 캠퍼스에서의 사역자훈련이 더 필요합니다. 조만간 펄린의 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미션트립을 위한 만남이지만 좀더 폭넓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제 주변에는 캄보디아에서 유치원 영어교사로 필리핀선교사를 요청하고 있고, 베트남에서 온 자매가 있는데 제가 도울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손을 내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학과 제자화 사역훈련을 도와 베트남에서 적용하도록 돕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못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훈련원은 사람을 세워 훈련시켜서 열방으로 파송하는 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이나 훈련원이 이런 사역을 감당하지 못하면 다른 방식으로 사역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사역자들을 위해 재정 자립과 캠퍼스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바기오에 치과 오픈을 준비 중입니다. 현재는 관심중인 건물에 서류를 제출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관심건물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네요. 이미 건물 안에 몇 개의 치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건물을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꾸준하게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일들은 법인을 위해 서류가 접수된 상태이고 이후 시청, 세무서, 바랑가이(동사무소 격) 등에서 하나씩 서류를 진행해 가야합니다.

 

 

 가족소식


 

 

쌍둥이중 큰 아이 민재는 요즘 다시 아토피가 생겨서 좀 힘들어 합니다. 민석이는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 하면서도 잘 감당해갑니다. 두 아이는 현지학교로 옮겨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는 공부에 집중하고 있으며 외로움과 고독함속에서 말씀으로 견뎌내는 훈련을 하고 있으며, 둘째 하림이는 내년 3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할 예정입니다.

 

 

기도제목


 

 

훈련원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기관이 되게 하소서

 

캠퍼스에서 제자 낳는 사역이 지속되도록 하소서

 

 

[email protected]    070-4090-8006

 

2014년 11월 김완규 박명희 선교사 올림